[2020 골든글러브] '2년 연속' 박민우, "가슴 벅찬 시즌...GG는 산타클로스의 선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2.11 16: 19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민우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99표를 얻었고 두산 최주환(32표), 삼성 김상수(6표), KT 박경수(5표)를 받았다.
박민우는 올해 126경기 타율 3할4푼5리(467타수 161안타) 8홈런 63타점 82득점 13도루 OPS 0.877의 성적을 남겼다. 6년 연속 3할 타율을 수상했다. NC의 주전 2루수이자 리드오프로 맹활약했고 올해 NC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6회말 2사 만루 NC 박민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뒤 환호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박민우는 "작년에 이 자리에서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을 했다.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시즌이었다. 형, 동생, 친구들 모두 한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갔다. 한 마음이 되면 얼마나 큰 시너지가 되는 시즌이었는지 알게 됐다. 가슴 벅찬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팀원 분들 모두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에 우리가 큰 힘을 얻었듯이 NC가 팬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친조카가 곧 태어나는데 자랑스러운 삼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민우에게 골든글러브란 무엇인지란 질문에 "산타클로스의 선물과도 같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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