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인터밀란)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됐다.
인터 밀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0-0으로 비겼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인터밀란은 1승 3무 2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4위로 UCL 16강 좌절은 물론 각 조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권도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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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부임 후 인터밀란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 2시즌 연속으로 UCL에 진출했지만 내리 16강 탈락을 맛봤다. 조별리그 최하위 성적은 인터밀란 구단 역사 처음이다.
아슬아슬한 행보를 보이는 콘테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11일 "콘테 감독에 대해 인터밀란도 불만을 갖고 있다"면서 "인터밀란은 콘테 감독을 경질할 전망이다. 더이상 인터밀란은 콘테 감독에 대한 믿음이 없다. 감독직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인터밀란과 콘테 감독은 대립각을 세우고 신경전을 펼쳤다. 구단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콘테 감독에 대해 인터밀란도 불만이 크다. 그러나 스팔레티 감독 경질에 따른 위약금과 세리에 A서 압도적인 콘테 감독의 연봉과 위약금까지 생각한다면 부담이 크다. 그러나 더이상 인터밀란도 기다릴 수 없는 모습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