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례한 행동".
가레스 베일은 최근 토트넘 훈련 도중 "카리우스!"를 외쳤다.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났던 골키퍼 카리우스의 이름을 불렀다. 베일은 당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카리우스와 대결을 펼쳤다.
당시 카리우스는 2차례 실수로 UCL 우승을 내줬다. 베일은 카리우스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베일이 기록한 골은 카리우스가 허무한 실수로 얻어낸 골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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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무르자 카리우스는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 결국 쫓기듯이 터키로 임대 이적했다.
베일이 카리우스를 언급한 것은 토트넘 훈련 도중 벤 데이비스가 가볍게 찬 볼을 손흥민이 잡지 못했고 베일이 옆에서 카리우스의 이름을 외쳤다. 모두 한바탕 웃었다.
베일의 발언에 대해 카리우스의 전 동료인 호세 엔리케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농담인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면서 "다만 카메라가 찍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