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진호 故채동하 발인식 참석 사진 사용→"의도치 않은 실수" 해명+사과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2.11 20: 13

'라디오스타' 측이 SG워너비 출신 김진호의 CG에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측은 11일 OSEN에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현재 빠르게 수정 작업해 VOD 서비스에 반영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의 시발점은 지난 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였다. 이날 방송에는 김진호의 CG가 등장했다. 적재가 "김진호를 만난 뒤 무대에서 우는 가수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할 때였다. 

문제는 김진호의 CG에 합성된 사진이었다. 김진호가 저승사자 옷을 입고 있는 CG에 쓰인 사진은 김진호가 SG워너비 전 멤버인 고(故) 채동하의 발인식에 참석했을 때 찍힌 것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지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발인식 사진을 가볍게 예능 CG로 처리한 점을 두고, 경솔하고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라디오스타' 측은 "의도치 않은 실수로 해당 사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라디오스타'의 공식 사과에도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채동하의 사망 당시 김진호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사진 선택에 대한 질타가 이어짐과 동시에, 9년 전 사진을 사용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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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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