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회복' 황희찬, "2020년 더이상 못 뛴다"... 니겔스만 감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2.12 05: 38

"황희찬, 올 해 더이상 뛰지 못할 것". 
라이프치히는 오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브레멘을 상대로 2020-2021 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라이프치히는 승점 21점으로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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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자회견서 니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부담이 굉장히 크다. 올해에는 황희찬이 경기에 나서 힘들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나에게 '감염 후 일주일 동안 거의 죽을 뻔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힘들었다니 팀에 합류시키는 데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에 합류, 경기에 나섰다. 카타르와 경기서 15초만에 골 맛을 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올 시즌 제대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황희찬은 새로운 도전을 펼쳤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와 자가격리로 어려움이 컸다.
한편 니겔스만 감독은 "우리 구단은 코로나19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깊은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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