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유세윤·장동민·장도연, "피해 금액만 수억원" 출연료 미지급 피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12 13: 36

개그맨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이 전 소속사로부터 출연료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 인기 방송인들이 수억 원대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유세윤과 장동민, 장도연의 소속사 엘디스토리 측은 OSEN에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을 비롯한 자사의 소속 연예인들이 전 소속사에서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했다. 정확한 피해 금액을 파악 중이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이 출연료 미지급 피해를 입었다. OSEN DB

출연료를 받지 못한 이들은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뿐만이 아니다. 이들의 전 소속사 케이이엔엠에 몸 담고 있던 이들의 이름이 다수 언급됐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전 소속사와 신뢰 관계가 깨진 유상무, 이은형, 허안나, 배지현, 허송연, 홍예슬, 김규종, 김상혁, 류근지, 장기영, 김철민, 김여운, 조준호, 이원석, 박상현, 이영준 등도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과 함께 엘디스토리로 소속사를 옮겼다. 엘디스토리는 오랜 시간 케이이엔엠에서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이동열 대표가 설립했다.
이번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매니지먼트사인 케이이엔엠의 모회사인 코엔미디어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이엔엠의 모회사인 코엔미디어가 출연료 미지급 피해를 입은 소속 연예인들에게 지급해야 할 출연료를 예능 프로그램 제작 비용으로 사용했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무리한 경영이 이어진 것.
결국 소속사와 신뢰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케이이엔엠 소속 연예인들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엘디스토리로 둥지를 옮겼다.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이 엘디스토리로 옮긴 반면, 이경규는 독자 행보를 걷기로 했다.
출연료 미지급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이 소속된 엘디스토리 측은 정확한 피해 금액을 파악 중이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또한 출연료 미지급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규모가 상당하고,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 인기 방송인들의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케이이엔엠의 대응 방향에 따라 소송까지도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충격을 준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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