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말고 농구나 이스포츠해야겠어".
네이마르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020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후보 3인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FIFA는 ‘FIFA 어워드’ 최종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남자선수상’ 최종후보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 세 명이 올랐다.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던 축구계에 레반도프스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양강구도를 깨고 수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후보 선정에 충격을 받은 선수도 있었다. 바로 네이마르. 그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여기에 리그 우승은 덤이다.
반면 호날두는 지난 시즌 UCL 16강서 올림피크 리옹에 탈락, 메시는 UCL 8강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러 대파하며 탈락했다. 특히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도 실패한 상태다.
호성적에도 선정은 커녕 최종 후보 3인에서도 제외된 네이마르는 SNS를 통해 "이거 실화야?'라는 말과 이모티콘을 통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SNS에 "축구가 말고 다른 운동을 해야겠다"면서 "테니스는 잘 못하니 농구나 해야 되겠다. 아니 농구도 못하니 E-스포츠나 해야겠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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