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를 모두 겪어본 아르투르 멜루(24, 유벤투스)가 사회생활 ‘만렙’의 면모를 드러냈다.
현대 축구 최고의 선수 둘을 모두 겪은 아르투르가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했다. 둘 모두 축구 실력은 평가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지만 친근감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아르투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메시와 비교하면 호날두가 말도 많고 다가가기 더 쉽다”라면 “호날두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 동료가 있으면 절대 물러서지 않고, 열정적으로 결단을 독려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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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르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으로 여길 만큼 애정이 컸지만 구단의 회계상 문제 탓에 이적했다는 주장도 있다.
아르투르는 미랄렘 피야니치와 트레이드 형식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적료가 오가긴 했지만 회계 장부상 지출을 줄이기 위해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면 아르투르는 현대 축구 최고의 라이벌인 호날두와 메시를 모두 경험한 선수가 됐다. 지난 8일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캄프누를 찾아 메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아르투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메시를 모두 겪어본 소감을 전했다. “다른 누구보다 최고의 선수들이다”라며 “호날두와 메시가 비슷한다.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르투르는 “그들은 3골을 넣으면 곧장 4번째 골을 생각하는 선수들이다”이라며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동기부여가 된다. 다른 선수들로 하여금 최선을 다하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기량을 갖춘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르투르는 호날두가 더 적극적이라고 느꼈다. “호날두가 말도 많고, 다가가기 더 쉽다”라며 “훈련할 때는 짐승과 같다. 쉬는 것을 모르는 것 같고, 동료들이 최선을 다하게 한다. 내게 항상 어떤 것을 먹도록 한다.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