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이혜성→존박과 '다크 투어'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2.13 00: 28

아돌프 히틀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설민석, 이혜성, 존박, 은지원이 히틀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 은지원, 존박, 이혜성, 다니엘, 알베르트는 비행기를 연상케하는 히스토리 에어라인에서 만났다. 

설민석은 "그랜드 투어를 아냐? 귀족들의 배움 여행이었다.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배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혜성은 "학교 다닐 때 세계사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세계사를 배운 뒤 한국사를 배운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럽 정치 문화의 중심지 '독일' 여행을 시작했다. 첫 여행지는 겨울 낭만이 가득한 첫 여행지 뉘른베르크.
설민석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 그래서 '다크 투어'로 뉘른베르크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도시를 정말 사랑한 정치가가 있었다. 아돌프 히틀러. 1935년 전당 대회를 만들어 '뉘른베르크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로 역사가 바뀌었다고.
이어 설민석은 "1938년 11월 9일 '수정의 밤'이 찾아온다. 약 7,500개의 유대인 상점의 유리창이 깨지고 유대교 회당에 불이 났다. 독일은 1차 세계 대전 후 우리 말로 거의 거지가 된 거다. 그때 유대인에게 돈을 빌렸고 유대인들은 돈을 빌려준 후 받으려고 한 건데.. 히틀러가 유대인 때문에 우리 경제가 망하고 있다고 선동했고 수정의 밤에 일이 터진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5대 걸쳐 유대인이 있으면 무조건 유대인이라는 유태인 인종 계급을 나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니엘은 "만약 제가 그 당시 살았다면 저도 끌려갔을 거다. 제가 혼혈이다. 아버지가 이스라엘인, 어머니가 독일인이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이후 유대인들이 수용소에 겪은 일을 설명했다. 다니엘 역시 "수용소를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재가 되어 나가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대인 수용소와 관련된 여자 사진을 보여주며 "과연 누구일까"라고 문제를 냈다. 정답은 교도관. 존박이 정답을 맞혔다. 
설민석은 "교도관 중에서도 갑 오브 갑이었다. 별명이 '아름다운 짐승'이었다. 아름다운여자들만 따로 불러 옷을 벗긴 채 때리며 즐겼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범들 사형을 내릴 때 이 사람 나이가 22살. 저때가 19살이었다" 덧붙였다. 이에 존박과 다니엘은 "대체 어떻게 세뇌를 시켰길래 저 나이에 저러는 거냐"며 당황해했다. 
설민석은 '이동식 가스실'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밥을 먹이고 줄을 세우고 분류하는 것 조차 비효율이라 생각해서 저런 걸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하우 수용소'의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불에 탄 죽은 시신, 가스실에서 죽은 시신, 먹지 못해 굶어 죽은 시신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다니엘은 "독일 사람들이 사는 근처 숲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고 훗날 이 곳을 보여주며 '당신네 국가가 이런 짓을 했다'고 말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설민석은 한 앨범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앨범이 담긴 사연은?"이란 문제를 냈다.
알베르토는 "사람의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말하면서도 "설마"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정답. 설민석은 "그냥화장한 게 아니다. 가죽은 전등갓, 지방은 비누, 뼈는 비료로 사용했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설민석은 "히틀러는 왜 악마가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두 번째 여행지 오스트리아가 화면에 보여줬고 은지원은 "독일 사람이 아니야?"라며 놀라워했다. 히틀러가 태어난 곳은 오스트리아.히틀러는 어린 시절 父의 학대를 받았고 화가인 꿈마저 접었다는 것. 설민석은 "오스트리아의 기억이 좋지 않았다. 이후 독일로 와서 군인이 됐고 정치인으로 입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 여행지 '뮌헨'이 공개됐다. 설민석은 "히틀러는 뮌헨의 맥주집에서 놀라운 첫 경험을 했다. 이 사건 이후 히틀러가 총통이 됐다. 무슨 경험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이에 이혜성이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해 봤다"라며 조심스레 대답했고 설민석은 "정답이다. 그 당시 엄청나게 말을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설민석은 "히틀러의 화법은 직접적이며 강력했다. 제스처를 사용했고 연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려한 조명을 쓸 수 있는 밤에 연설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좋은데 홍보 마케팅 능력은 없었다. 그걸 히틀러의 오른팔 괴벨스가 했다"고 덧붙였다.설민석은 "이것만으로 독일 사람들이 히틀러에게 빠졌다? 히틀러에게 열광한 이유는 그 당시 독일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다.  1차 대전에 졌기 때문에 배상금을 내야 했고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이를 계기로 히틀러는 연합군과 유대인을 적으로 만들고 전쟁을 준비했다"고 설명하면서 2차 대전은 히틀러의 자작극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설민석은 "히틀러가 주변 유럽을 차지하고 프랑스 북부까지 차지했다. 여기서 끝났으면 역사는 달라졌을 거다. 영국을 치지 못하자 불가침의 조약을 어기고 소련을 쳐들어갔다. 더구나 동맹국 일본이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하는 바람에 중립을 지키던 미국도 전쟁에 참전.. 독일의 기세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살 전 사랑했던 여자 에바 브라운과 결혼한 후 생을 마감했다"고 이야기했다. 설민석은 "유럽은 통합된 적이 없다. 화폐로 통합을 했다. 왜 유럽국가들은 독일에 힘을 실어주나. 그들은 끊임 없이 사과하고 엄청난 배상금을 이에 "폴란드인들은 잊을 수는 없지만 용서는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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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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