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지도한 선수들을 비교할 자격이 없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호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대해서 '다른 선수와 비교를 좋아하지 않지만 둘 다 월드 클래스 선수라고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12골)과 케인(9골)은 올 시즌 21골을 합작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10골, 유로파리그 본선서 2골을 넣었고,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8골, 유로파리그 본선서 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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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7일에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날과 홈 경기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SON&케인 듀오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을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열린 컨퍼런스에서도 케인&손흥민 듀오가 무리뉴 감독이 지휘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조합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어려운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슬기로운 답변을 내놨다. 그는 "나는 선수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 나에게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개별 선수를 비교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내 선수들에게 많은 빚을 져서 '내가 지도한 최고의 선수'라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 그럴 자격이 없다"면서 "나는 모든 것을 헌신한 선수들에게 삼사하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게 케인 조합에 대해서 무리뉴 감독은 "그들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그냥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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