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드디어 1군 데뷔골을 터트리며 성공가도를 열었다.
정우영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빌레펠트와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 후반 40분 교체로 투입해서 추가시간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정우영은 벤치에서 나섰다. 후반 40분 그리포와 교체로 투입된 그는 짧은 시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날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우영은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침투 이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자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는 이날 경기 전 까지 분데스리가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기념비적인 데뷔골을 터트리며 정우영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경기 전까지 출전 기회를 잘 잡지 못했던 그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큰 경기였다.
실제로 경기 후 10분도 뛰지 않은 정우영은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에서 6.9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2011년부터 프라이부르크를 지휘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권창훈에 대한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서 데뷔골을 넣어서 기쁘다"라면서 "그는 기술적으로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프라이부르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