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FA 포수 제임스 매캔(30)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FA 포수 매캔을 4년간 4000만 달러(약 436억 원)에 영입했다”고 알렸다. 메츠구단은 신체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매캔은 20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팀을 옮겨 올해까지 뛰었다. 빅리그 7시즌 동안 60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9리 65홈런 252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제임스 매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3/202012130904777532_5fd55afcd2846.jpg)
‘코로나19’ 사태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보낸 올해에는 타율 2할8푼9리 7홈런 1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화이트삭스에서 더 진화된 플레이를 펼쳤다. MLB.com은 “화이트삭스에서 .273(타율)/.328(출루율)/.460(장타율)을 기록했고 처음으로 올스타(아메리칸리그)에 뽑혔다. 2020시즌에는 31경기 뛰면서 더 나은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메츠는 불펜투수 트레버 메이에 이어 이번 FA 시장에서 두 번째 선수를 영입했다. MLB.com은 메츠가 매캔을 주전 포수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프 시즌 초반에는 FA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포수로 주목을 받고 있는 J.T 리얼무토에게 관심을 보이는 듯했으나, 리얼무토가 2억 달러 이상 초대형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번째 옵션을 잡았다.
가성비를 고려하면 매캔을 괜찮은 자원으로 본 것이다. 지난 두 시즌 WAR을 보면 매캔이 WAR 5, 리얼무토가 5.8이다. 매캔의 몸값 차이에 메츠 구단은 추가 FA 영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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