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려 득점 단독 선두와 토트넘 100호골 달성을 노린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밤 11시 15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치른다. 승점 24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손흥민 역시 팀 승리를 위해 득점포 가동을 준비 중이다. 팰리스전 득점을 통해 손흥민은 득점 단독 선두와 토트넘 100호골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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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그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11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칼버트-르윈이 13일 열린 첼시와 경기에서 침묵하며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손흥민이 팰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면 다시금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상대가 수비 라인을 깊게 형성해 손흥민의 질주를 대비하겠지만 팰리스이기에 예감이 나쁘지 않다.
팰리스는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을 많이 안긴 상대다. 손흥민의 EPL 데뷔골, 신축 구장 첫 골을 모두 팰리스 상대로 터뜨렸다. 팰리스 골문에만 손흥민은 총 5골을 퍼부었을 정도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고 득점 선두에 오른다면 또 다른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토트넘에서 100번째 골을 기록하게 된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를 포함해 전 대회에서 13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5-20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다섯 시즌째 활약 중이다. 초반에 약간의 부침이 있었지만 점차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엔 리그를 넘어 유럽 전체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됐고,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어워즈에 월드베스트 공격수 부문과 최고의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은 상당하다. 주중 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당시 득점하진 못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는 활약을 보여줬다.
‘풋볼 런던’, ‘가디언’ 등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이 팰리스와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 입을 모아 예상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선두로 이끈 토트넘의 승리 공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