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에 웃어?" 로이 킨, "맨시티 정말 지루한 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2.13 18: 40

"맨시티는 정말 지루한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겼다.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승점 20점을 확보하면서 7위에 머물게 됐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형편없었다. 이건 맨체스터 더비다. 난 더비 게임에서 이렇게 많이 떠들고 껴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정말 실망스럽다. 존 스톤스가 클린 시트에 만족한다고 말한 걸 들었다. 축구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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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서로 웃고 떠들면서 허그를 나누더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이유는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승리하기 위해서"라 쓴소리를 가했다.
맨시티의 경기력도 비판했다. 로이 킨은 "맨시티는 정말 지루한 팀이었다. 경기력에 놀랐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 아니었나? 그런 모습은 없어졌다"고 날을 세웠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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