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골 합작' 손흥민-케인, PL 2가지 새 역사 '기다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2.14 07: 31

토트넘의 '치명적 무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7호 도움이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7승 4무 1패 승점 25점으로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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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23분 해리 케인에게 볼을 연결했고 결승골을 합작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12번째 득점을 합작, 통산 합작골을 32골로 늘렸다.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지닌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이상 전 첼시)의 36골에 4골 차이로 다가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케인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1일 스쿼카는 유럽 5대리그서 활약하는 베스트 듀오를 선정했다. 그 중 손흥민과 케인이 1위였다. 스쿼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단순한 전술을 전 세계에서 가장 위력적이고 매력적인 팀으로 변하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따라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분명 손흥민과 케인의 출전이 전망된다. Sports Mole도 "손흥민과 케인은 주중 경기서 짧게 출전했다. 따라서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매체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손흥민과 케인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드리블을 한 뒤 다시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과이타를 무너뜨렸다. 크리스탈 팰리스 과이타가 손을 뻗어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기록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콤비는 1994-1995시즌 13골을 만든 블랙번 로버스의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 콤비다. 12경기 만에 단일 시즌 기록에 단 한 골만 남겼다.
서튼은 최근 "손흥민과 케인은 1994-1995시즌 나와 시어러가 세운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손흥민과 케인에게 영과을 넘겨도 상관 없다. 손흥민과 케인의 경기를 지켜보면 아주 흥분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는 토트넘에 손흥민과 케인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그만큼 자신들이 얼마나 확실한 무기인지를 증명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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