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오프시즌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투수 보강이 필요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 그렇지만 새로 취임한 페리 미나시안 단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이후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전력 보강을 꾀하며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섰던 것처럼 올해도 리빌딩보다는 윈나우로 오프시즌에 임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과 2019년 3월 12년 4억 265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에인절스는 멈출 수도 없고 멈춰서도 안되는 팀이다.
![[사진]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4/202012140124773182_5fd64114172d0_1024x.jpg)
MLB.com은 “켄 로젠칼 기자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FA 시장에서 트레버 바우어를 노리든, 트레이드 시장에서 블레이크 스넬 영입을 시도하든 정상급 선발투수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미나시안 단장은 스넬 영입을 위해 고액 연봉이 남아있는 외야수 저스틴 업튼(2년 5100만 달러)과 최상급 유망주 패키지를 제안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우어는 명실상부 이번 FA 선발투수 최대어다. 현재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바우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로 2019년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올해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잔여계약은 3년 3900만 달러에 불과해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니라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기 쉽지 않았을 자원이다.
다만 에인절스는 최상급 선발투수가 아닌 투수들에게 오버페이를 하지는 않는 입장이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제이크 오도리지, 제임스 팩스턴, 다나카 마사히로 같은 ’2티어’ FA 선발투수에게 오버페이를 하는 것은 망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