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김동훈 팀이 첫 선을 보인 '슛아웃 팀 3쿠션' 첫 우승자가 됐다.
최성원-김동훈 팀은 13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슛아웃 팀 3쿠션 결승전에서 허정한-강자인 팀을 세트스코어 3-2(8-20, 16-11, 12-11, 17-8, 11-6)로 꺾었다.
이로써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최-김 팀은 4위 결정전, 준결승, 결승까지 '도장깨기'로 헤쳐나가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각각 김재근, 강동궁과 팀을 이뤄 출전했던 2017, 2018년 세계 팀선수권 정상에 섰던 최성원은 다시 한 번 파트너를 바꿔 팀 전을 석권했다.
첫 상대 4위 안지훈-윤성하 팀을 세트스코어 2-0(16-8, 22-13)으로 제압한 최-김 팀은 차명종-정해창 팀과 준결승에서 2-1(15-8, 15-16, 7-6)로 힘겹게 승리했다.
최-김 팀은 결승전(5전 3선승제)에서 만난 허-강 팀과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3세트 마지막 이닝에 역전패, 먼저 두 세트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김 팀은 4세트를 17-8로 압도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세트에서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슛아웃 팀 3쿠션은 당구 전문 미디어 '파이브앤식스'가 새롭게 선보인 종목이다. 기존 복식 경기에 스누커 방식을 가미, 경기시간 20분 중 전반 10분은 20초, 후반 10분은 15초로 공격 시간을 제한해 인기를 모았다. 플레이오프는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같은 경기방식으로 치러졌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슛아웃 팀 3쿠션 최종 순위]
1 최성원-김동훈
2 허정한-강자인
3 차명종-정해창
4 안지훈-윤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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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충복-황봉주
6 최완영-유윤현
7 김준태-이정희
8 김행직-김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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