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일'은 꿈이 아닌 현실...삼성, "최종 조율 단계 이르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14 09: 45

'삼재일'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FA 오재일의 삼성행에 파란불이 커졌다. 
삼성은 전력 보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일찌감치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던 삼성은 오재일 영입에 전력을 다 해왔다.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오재일을 영입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사진] OSEN DB

오재일은 통산 102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3리 848안타 147홈런 583타점 431득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사용하면서 2016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하는 등 장타 생산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재일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세를 보였다. 2016년 개장 후 5년간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 12홈런 33타점 장타율 .699 OPS 1.089를 기록했다.
삼성은 오재일과 수 차례 만남을 가져왔고 계약 성사를 눈앞에 두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14일 오전 현재 상황에 대해 "최종 조율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허경민이 두산에 잔류하고, SK가 최주환을 속전속결로 영입하면서 삼성과 오재일의 협상 속도도 빨라졌다. 이제 그 결과가 나올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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