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가 디펜딩 리그 챔피언 리버풀을 높게 평가했다.
스코틀랜드 대표 출신으로 토트넘과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수네스(67)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을 받고 있는 리버풀과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을 비교해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지만 승점 25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를 앞세운 토트넘은 2위 리버풀과 같은 승점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리그 최상단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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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1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실상 이번 시즌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수네스는 양팀의 스쿼드를 비교하면서 "리버풀은 모든 부문에서 정말 잘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리버풀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토트넘 선수는 케인이 유일하다. 사디오 마네가 손흥민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2경기에서 10골(4도움)을 기록, 케인(9골 10도움)을 제치고 팀내 최다골을 넣고 있다. 마네는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네스의 발언으로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는 더욱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손흥민과 마네의 비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