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떠나면 리얼무토!" 美 매체, STL 대안으로 적극 추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14 14: 02

FA 포수 J.T 리얼무토(29)의 거취를 두고 여전히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하다가 이번 FA 시장에 나온 리얼무토에 대해 살폈다. FA 포수 최대어로 꼽히는 리얼무토의 유력 행선지는 뉴욕 메츠로 점쳐졌으나, 최근 메츠가 다른 FA 포수 제임스 맥켄과 계약했다. 때문에 리얼무토를 원하는 다른 팀들을 다시 살펴보게 됐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예상했다. 조건은 있다. 야디어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다.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를 다시 필요로 하기도 하지만, 계약 조건 문제로 구단과 선수 사이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 J.T 리얼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BS스포츠’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몰리나가 다른 팀으로 간다면, 세인트루이스에 이상적인 선수는 리얼무토다. 몰리나의 공백을 메울 수 있고, 세인트루이스가 필요로 하는 타격 부문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워싱턴 내셔널스로 갈 가능성도 고려했다. 
리얼무토는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필라델피아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고, 올해까지 모두 빅리그 7시즌을 뛰면서 타율 2할7푼8리 95홈런 358타점 출루율 0.328 장타율 0.45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 각 구단들이 지출에 고민이 큰 상황인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리얼무토는 전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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