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손흥민-케인 듀오 가진 토트넘, 리버풀 위협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14 13: 17

토트넘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가.
토트넘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경기장에서 리버풀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1위와 2위에 올라 있는 양팀의 대결은 사실상 이번 시즌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란히 승점 25를 기록 중인 토트넘과 리버풀이지만 득실차에서 토트넘이 앞서 리그 최상단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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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 전성기를 이끈 크리스 서튼은 14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리버풀과 경기를 토트넘에게는 우승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서튼은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우승 경쟁에 나섰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겠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안필드행을 엄청난 기회로 보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주전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심각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임스 밀너, 알리송 베커, 티아고 알칸타라, 세르단 샤키리 등도 신음 중이다. 
급기야 이날 열린 풀럼과 경기에서는 요엘 마티프마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허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져 위르겐 클롭 감독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서튼은 "리버풀은 임시방편으로 수비에 나서겠지만 토트넘은 리그 최고 공격 듀오를 자랑한다"면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있어 리버풀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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