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jr·코레아·벨린저, 2020시즌 최고의 '빠던' 스타는?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14 18: 02

2020시즌 가장 멋진 배트플립을 선보인 타자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최고의 배트플립 장면 40개를 선정했다. 
최고의 배트플립으로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나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리런 홈런 세레머니가 뽑혔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역동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타티스 주니어는 팀이 2-6으로 지고 있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홈런 직후 타티스 주니어는 덕아웃을 향해 배트를 집어던지며 멋진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타티스의 배트플립 이후 분위기를 탄 샌디에이고는 결국 11-9 역전승을 거뒀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 끝내기 홈런은 2위에 올랐다. 코레아는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에서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경기를 끝낸 코레아는 한참동안 타구를 감상하며 승리의 기쁨을 즐겼다. 
3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나온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 결승홈런이 올랐다. 벨린저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7회말 2사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이 홈런을 때려낸 이후 벨린저는 자연스럽게 배트를 집어던지며 홈런을 음미했다. 
정규시즌 경기중에서는 4위에 오른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의 배트 플립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콘트레라스는 9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초 4-0으로 달아나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이후 콘트레라스는 배트를 하늘 높이 집어던졌고 중계화면에서 배트가 전광판보다 높이 날아가는듯이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밖에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맥스 먼시(다저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지오 어셀라(양키스), 프란밀 레예스(클리블랜드) 등이 멋진 배트플립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탬파베이)은 11위와 36위에 선정되며 코리안리거의 자존심을 세웠다. 11위에는 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 동점 홈런, 36위에는 토론토를 상대로 우타석에서 때려낸 홈런이 주목을 받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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