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선물 받았다" 허삼영 감독, 오재일-외인 타자-김동엽 중심타선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14 17: 10

"큰 선물을 받았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오재일 영입 소식에 함박웃음으로 반겼다.
삼성은 14일 오재일과 4년간 계약금 24억 원, 연봉 합계 22억 원(6억+6억+5억+5억), 인센티브 합계 4억원(매년 1억) 등 최대 총액 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허삼영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ksl0919@osen.co.kr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허삼영 감독은 "큰 선물을 받았다. 내년에 정말 잘해야 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핑계거리도 없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시즌이 끝날 무렵 "올 시즌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팀의 3~4번이 어느 정도 만들어졌다는 것"이라면서 "팀의 근간이자 뼈대가 될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주니 내년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욱과 김동엽에 이어 장타력을 지닌 오재일이 가세하면서 토종 중심 타선의 위력이 배가 될 전망이다. 오재일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세를 보였다. 2016년 개장 후 5년간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 12홈런 33타점 장타율 .699 OPS 1.089를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이 가세하면 어느 타순에 배치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지 고민해봤다. 중심 타순에 배치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구자욱, 김동엽, 외국인 타자 등 4명을 붙여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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