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폴 스콜스가 친정팀의 답답한 행보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 9일 라이프치히에 잇따라 패하면서 유로파리그로 강등됐다. 또 지난 13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가진 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0-0으로 비겨 8위에 머물러 있다.
스콜스는 14일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과 인터뷰에서 "토트넘 경기에서 6골을 내줘 큰 충격을 받아 경기 방식을 바꿔야 했던 때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혀 맨유 선수단의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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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맨유는 중원을 보호하기 위해 2명의 홀딩 미드필더가 뛰어야 한다. 항상 기회를 주기 때문"이라며 "그 때문에 맨유가 공격적인 측면에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그것이 모든 것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홀딩 미드필더를 한 명 세우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마찬가지로 실점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콜스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훨씬 탄탄해 보인다.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고민스런 표정을 지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18일 리그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1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