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FA 리얼무토, PHI 재계약? TOR 강력한 경쟁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15 07: 02

미국 현지에서는 FA 포수 J.T 리얼무토(29)의 토론토 블루제이스행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9세의 리얼무토는 자신과 계약을 맺는 팀 전력을 상당히 개선시킬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추켜세웠다. 
리얼무토는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필라델피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올해까지 모두 빅리그 7시즌을 뛰면서 타율 2할7푼8리 95홈런 358타점 출루율 .328 장타율 .455를 기록했다.

[사진] FA 포수 J.T 리얼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열린 올해에는 47경기 출장해 타율 2할6푼6리 11홈런 32타점 출루율 .349 장타율 .491를 기록했다. ‘거포 군단’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끄는 외야수 애런 저지(9홈런 22타점)와 포수 개리 산체스(10홈런, 24타점) 등 장타력에서 손꼽히는 인물들보다 더 나은 생산력을 자랑했다.
그래서 이번 겨울 리얼무토는 가장 인기를 끄는 FA 중 한 명이다. 여러 팀에서 리얼무토 영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점차 FA 시장 상황이 변하고 있다. 리얼무토를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팀 중 하나인 뉴욕 메츠가 리얼무토 대신 다른 FA 포수 제임스 맥켄과 계약했다. 
리얼무토가 뛰던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리얼무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돌아온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리얼무토와 재계약을 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잡고 “우리 구단 사람들은 리얼무토를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비용 문제가 걸림돌이다. 
‘CBS스포츠’는 “돔브로스키 사장은 2020시즌 대비 급여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제안했다”고 알렸다. 이 매체에 따르면 6000만 달러 정도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MLB.com은 돔브로스키 사장에 대해 “비용 절감의 사고방식으로 유명한 인물이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등 리얼무토를 향해 관심을 보이는 팀이 언급되고 있지만, 필라델피아의 강력한 경쟁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CBS스포츠’는 “토론토는 꾸준히 더 많은 베테랑을 영입해 젊은 핵심을 보완할 방법을 찾고 있다. 리얼무토를 영입하면 포수진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다”고 했다.
리얼무토가 필라델피아와 재계약을 할지, 토론토행으로 결정하고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룰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갈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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