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홀릭 지선→1호 벤티·45호 윤설하, '싱어게인' 2R 탈락‥유미·37호·50호 '3R' 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15 00: 52

'싱어게인'에서 주현미 딸 임수연과 러브홀릭 지선, 그리고 45호 가수 윤설하가 탈락하며 3라운드 진출자가 라인업됐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 팀 대항전이 펼쳐졌다. 
이날 팀 대항전이 그려진 가운데, 동갑내기 가수 52호와 68호가 무대를 꾸몄다.두 사람은 똑같이 5개 추가 합격 보류를 받으며 "두 번의 보류는 없다"며 더욱 간절한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19호와 40호 가수가 가창력 끝판왕의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의 하모니가 더욱 돋보이는 무대였다.
뮤지컬의 한 장면을 만든 프로페셔널한 안정적인 무대였다. 심사위원들도 "이건 프로"라며 CD를 씹은 듯한 무대라 극찬했다. 
대결에선 19호와 40호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 52호와 68호 중에서는 추가 합격자없이 탈락했다. 이어 52호 가수는 싱어송 라이터 임수연, 68호 가수는 유이란이라며 본명을 밝혔다. 특히 주현미 딸로 알려진 임수연은 "출사표같은 무대, 음악에 대한 마음도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70년대 명곡 대결을 펼쳤다. 22호와 60호, 64호 가수가 '왓어우먼'이란 이름으로 무대를 꾸몄다. 
세 사람은 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흥으로 무대를 꾸몄다. 스윙과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구성으로 뮤지컬같은 무대를 탄생시켰다. 
이에 맞서 28호와 49호 가수가 록스피릿을 폭발하며 무대를 날아다녔다. 규현은 "기대를 하나도 안 했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왜 기대를 안 했을까 자책했던 무대, 두 분이 고음을 지르면서도 화음이 생겨 카타르시스가 전달됐다"고 평했다. 김종진은 "두 사람만이 가능했던 무대"라 극찬했다. 
대결에선 4대4로 2라운드에서 첫 무승부가 나왔다. 현재까지 3라운드 진출이 없는 상황. 무승부일 경우 회의를 걸쳐 탈락자가 결정된다고 했고, 심사위원들은 49호 참가자만 3라운드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탈락한 28호 가수는 밴드 레이즈본의 보컬 준다이, 22호 가수는 김영은, 60호 가수는 버둥, 64호 가수는 최고은이라 알려졌다. 
이어 20호와 56호 가수가 무대로 올랐다. 감성장인들인 두 사람은 알고보니 팬과 가수의 관계라고. 56호 가수가 20호 가수의 팬이었다면서 "난 성덕(성공한 덕후)"라 기뻐했다. 이어 두 사람은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들은 "사람 목소리 하나로 소름돋게 감동을 만들어, 감탄을 금치 못 했다"고 극찬했다. 
다음은 42호와 69호 가수가 '국보자매'란 이름으로 무대 위로 올랐다. 추가 합격적인 두 사람이 언더독 효과로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 두 사람도 "다시 데뷔하는 기분으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 말하며 무대를 꾸몄다. 
그래서일까, 파워풀한 무대를 꾸민 두 사람 무대에 모두 "미쳤다"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종진은 "기사회생했으나 전혀 상상이 되지 않은 무대"라면서 "세계 신기록 세운 느낌, 정말 후련할 정도로 기분 좋았다"고 했다.
선미는 "섹시하고 끼가 넘친 무대"라면서 "두 분의 호흡이 다 한 무대"라려 감탄, 송민호도 "정말 미쳤다, 최촉의 퍼포먼스가 빛났던 무대"라며 가창력과 구성, 무대매너 모두 완벽했다고 했다. 이선희는 "1라운드 때 보컬이 아쉬웠지만 2라운드엔 발전된 모습이 보였다"며 극찬이 이어졌다. 
이어 국보자매인 42호, 69호 가수가 6개 어게인을 받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20호 가수가 추가 합격됐고, 탈락한 56호 가수는 다린으로 밝혀졌다. 
계속해서 80년 대 명곡 대결이 이어졌다. 먼저 59호 가수(크레용팝 초아)와 67호 가수(타이지니 제이민)가 '아담스' 팀명으로 등장,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이선희의 곡을 선곡했다.
두 사람은 귀여움이 폭발한 무대의상으로 등장, 댄스부터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완성했다. 
안무까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원곡자인 이선희도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유희열과 민호는 기립박수를 쳤다. 
이선희는 "이런 마음 뭐지? 내 노래 부르는 무대가 손 꼽지만 그 무대를 심사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긴장을 싹 날리게 했다, 원곡자인 내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더욱 돋보이고 완벽했던 좋은 무대"라며 극찬했다. 
다비치 이해리는 "나도 듀오라 신인 듀오 경계하는 편, 매번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금 모습 그대로 듀엣 앨범을 내도 좋을 정도"라면서 극찬, 규현은 "아이돌을 왜 덕질하는지 알것 같은 기분, 또 다른 무대를 계속 보고 싶은 무대"라 역시 감탄했다. 
 
다음은 19년 지기인 2호 가수(러브홀릭 지선)와 3호 가수(유미)가 '우정은 언제나 목마르다' 팀명으로 등장했다. 역시 이선희의 곡을 선곡하며 운명의 이선희 라운드 매치를 알렸다. 
두 사람은 "19년지기 친구, 같이 노래한 적은 없다"면서 "우리의 역사에 남을 무대를 만들고 싶어 지금 순간이 감동적"이라며 무대를 꾸몄다. 관록의 선배미를 보일지 모두 기대 속에서 가창력의 끝판왕으로 무대를 폭발시켰다. 파워풀하면서도 섹시미를 장착한 걸크러시를 발산, 제대로 열창했다. 
원곡자인 이선희는 "음익 높은 노래, 에너지 소모가 컸을 노래"라면서 "공들여 연습한 느낌이 보여, 노력의 시간들이 그대로 전달됐다"며 평했다. 김종진은 "마성의 팜므파탈 느낌"이라면서 디바들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다고 했다. 
선택의 시간이 이어진 가운데, 원곡자인 이선희의 선택도 궁금증을 안겼다. 베테랑의 관록과 아이돌 출신의 근성이 돋보인 대결에서, 3라운드 진출은 아담스가 올라갔다. 반전의 결과였다. 두 사람은 "원곡자분의 칭찬이라 더욱 행복, 한 번의 기회가 더 생겨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추가 진출자를 발표했고, 33호 가수 유미만 3라운드에 올랐다. 2호 가수인 러브홀릭 지선은 "친구가 합격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선은 "그 동안 음악이 즐겁지 않았다, 잃어버렸던 파랑새를 찾았던 시간"이라면서 "음악이 내 파랑새였다, 알면서도 외면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정면을 마주할 수 있어서, 다시 잘 품어주고 싶다"며 눈물로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2010년대 명곡 대결이 이어졌다. 1호(벤티)와 45호 가수가 함께 무대 위로 올랐다. 최고령 무명가수 45호 가수(윤설하), 30년 차이인 두 사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이 가운데 여자 양준일 50호 가수(윤영아)와 리틀 양준일 37호 가수가 먼저 '부모님이 누구니'란 곡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50호 가수가 무대 중간에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해버렸다. 이내 이를 만회하기 위한 더욱 뜨거운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 규현은 "실수를 해도 음정도 흔들리지 않고 무대 안정을 되찾았다"고 했고 민호도 "음악 방송 보는 듯한 프로페셔널한 무대"라 했다. 유희열은 "완성도는 모르겠지만 감동적인 무대, 울컥했을 정도"라면서 "간절한 노력이 이루어진 반전, 최고의 팀플레이가 빛난 무대"라 박수를 보냈다. 
다음은 세대를 초월한 1호와 45호 가수 무대가 '견우와 직녀'팀명으로 무대 위로 올랐다. 게다가 최고령자인 45호 가수는 2010년대 노래에 당황하며 1호 가수와 대책을 모색했다.
1호가수는 뚱뚱하고 못 생겼다는 이유로 외모에 대한 차별받았던 45호 가수의 사연을 떠올리면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담은  'UGLY'를 선곡했다. 45호 가수는 "내 마음 안의 분노와 한을 담을 것, 기타없이 노래하는 건 나의 새로운 도전, 참 좋은 경험이다"고 말했다.   
30년 세월을 어떻게 뛰어넘을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두 사람은 손을 꼬옥 잡고 무대로 올랐다. 두 사람은 긴장된 가운데 함께 무대를 꾸몄다. 45호 가수는 긴장한 탓에 영어 가사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1호 가수가 바로 이를 알아채며 바로 무대를 보완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1호 가수는 45호 가수를 포옹하며 "잘했다"고 응원했고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송민호는 "노래가사가 새롭게 들려, 45호 가수의 가사전달이 뼛속가지 느껴졌다"고 했다. 해리도 "실수를 했지만 응원하게 된 무대, 그만큼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했다.
김이나는 "박자를 놓치셨을 때 그것마저 노력의 시간들을 엿보일 수 있던 장면이 됐다"고 했고 유희열도 "실수가 보여준 서사가 있어, 45호에게 맞춰진 음과 리듬이었다"면서 "기타없이 첫 무대를 만든 45호의 노력과 1호의 배려가 만들어낸 최고의 무대"라며 극찬했다.  
이승기도 "실수없이 완벽함이 최우선이지만 실수란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된 대결"이라며 대결을 넘어 그 이상을 보여준 무대라 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견우와 직녀 팀은 탈락했고, '부모님이 누구니' 팀이 3라운드에 진출, 견우와 직녀팀에서 추가 합격자는 없었다. 
1호 가수 벤티는 "마지막 무대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해준 45호 가수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45호 가수 윤설하는 "오랜만에 서본 무대와 노래"라면서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봤다,
다시 노래를 시작한 첫 걸음, 시작을 열어줘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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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어게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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