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愛" 1호 벤티x45호 윤설하, 30년 세월 초월한 감동 무대 (ft.3R 라인업) ('싱어게인')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15 06: 53

'싱어게인'에서 1호 가수 벤티와 45호 가수 윤설하가 30년 세월을 뛰어넘은 깊은 여운의 무대를 안긴 가운데, 더욱 뜨거워질 '라이벌전'을 예고해 궁금증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 팀 대항전이 펼쳐졌다. 
이날 팀 대항전이 그려진 가운데, 동갑내기 가수 52호와 68호가 무대를 꾸몄다. 대결에선 19호와 40호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 52호와 68호 중에서는 추가 합격자없이 탈락했다. 

이어 52호 가수는 싱어송 라이터 임수연, 68호 가수는 유이란이라며 본명을 밝혔다. 특히 주현미 딸로 알려진 임수연은 "출사표같은 무대, 음악에 대한 마음도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호와 56호 가수가 무대로 올랐다. 감성장인들인 두 사람은 알고보니 팬과 가수의 관계라고. 두 사람은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42호와 69호 가수가 '국보자매'란 이름으로 무대 위로 올랐고 6개 어게인을 받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20호 가수가 추가 합격됐고, 탈락한 56호 가수는 다린으로 밝혀졌다. 
계속해서 80년 대 명곡 대결이 이어졌다. 먼저 59호 가수(크레용팝 초아)와 67호 가수(타이지니 제이민)가 '아담스' 팀명으로 등장,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이선희의 곡을 선곡했다.
다음은 19년 지기인 2호 가수(러브홀릭 지선)와 3호 가수(유미)가 '우정은 언제나 목마르다' 팀명으로 등장했다.역시 이선희의 곡을 선곡하며 운명의 이선희 라운드 매치를 알렸다. 관록의 선배미를 보일지 모두 기대 속에서 가창력의 끝판왕으로 무대를 폭발시켰다. 
선택의 시간이 이어진 가운데, 3라운드 진출은 아담스가 올라갔다. 이어 추가 진출자를 발표했고, 33호 가수 유미만 3라운드에 올랐다.
2호 가수인 러브홀릭 지선은 "그 동안 음악이 즐겁지 않았다, 잃어버렸던 파랑새를 찾았던 시간"이라면서 "음악이 내 파랑새였다, 알면서도 외면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정면을 마주할 수 있어서, 다시 잘 품어주고 싶다"며 눈물로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2010년대 명곡 대결이 이어졌다. 1호(벤티)와 45호 가수가 함께 무대 위로 올랐다.최고령 무명가수 45호 가수(윤설하), 30년 차이인 두 사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이 가운데 여자 양준일 50호 가수(윤영아)와 리틀 양준일 37호 가수가 먼저 '부모님이 누구니'란 곡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50호 가수가 무대 중간에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해버렸다. 이내 이를 만회하기 위한 더욱 뜨거운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세대를 초월한 1호와 45호 가수 무대가 '견우와 직녀'팀명으로 무대 위로 올랐다. 1호가수는 뚱뚱하고 못 생겼다는 이유로 외모에 대한 차별받았던 45호 가수의 사연을 떠올리면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담은  'UGLY'를 선곡했다. 
30년 세월을 어떻게 뛰어넘을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두 사람은 손을 꼬옥 잡고 무대로 올랐다. 하지만 45호 가수는 긴장한 탓에 영어 가사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1호 가수가 바로 이를 알아채며 바로 무대를 보완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1호 가수는 45호 가수를 포옹하며 "잘했다"고 응원했고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유희열은 "실수가 보여준 서사가 있어, 45호에게 맞춰진 음과 리듬이었다"면서 "기타없이 첫 무대를 만든 45호의 노력과 1호의 배려가 만들어낸 최고의 무대"라며 극찬했다.  
이승기도 "실수없이 완벽함이 최우선이지만 실수란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된 대결"이라며 대결을 넘어 그 이상을 보여준 무대라 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견우와 직녀 팀은 탈락했고, '부모님이 누구니' 팀이 3라운드에 진출, 견우와 직녀팀에서 추가 합격자는 없었다. 1호 가수 벤티는 "마지막 무대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해준 45호 가수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45호 가수 윤설하는 "오랜만에 서본 무대와 노래"라면서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봤다, 다시 노래를 시작한 첫 걸음, 시작을 열어줘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서는 더욱 폭발적이고 뜨거워질 무대를 예고했다. 급기야 30호 가수에 대해선  "족보가 어디있는 음악인가, 논란의 대상"이라면서 "숨어있던 별이 추가된 기분"이라며 극찬해 역대급 무대가 펼쳐질 '라이벌전'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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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어게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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