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진정한 '몸신'으로 거듭난 가운데, 결혼 8년차에도 '애로부부'임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출산 후 체지방 11kg를 감량하며 '40대 여신'으로 눈도장을 찍은 안선영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애로부부' 최화정은 안선영에게 "올해 결혼 8년차더라. 뜨거운 '에로부부'냐, 애로사항 많은 '애로부부'냐"라고 물었다. '애로부부' MC들과 시청자들은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안선영의 대답을 기대했지만, 막상 안선영은 "애로부부"라고 대답했다.

심지어 '애로부부' 안선영은 "혼후순결주의자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서 출산 후 체지방 11kg 감량, 근육량은 6~7kg 올렸음에도 부부 관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홍진경이 "내가 진짜 안선영 언니 만큼은 이렇게 안 살 줄 알았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특히 '애로부부' 안선영은 "다이어트 이후 남편과의 관계가 더 좋아졌냐"는 돌직구 질문에 "내가 운동을 하니까 남편도 철인 3종 경기를 시작하면서 자극이 된 것 같다. 부부 사이에서도 약간의 경쟁이 필요하다. 서로 존경의 눈빛을 교환했다"면서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남편에 대해 "늘 아프다. 본인 생명을 갉아서 운동을 한다. 지금도 주사 맞으러 다니면서 몸을 갉아먹는 스타일이다. 집에 오면 머리 대면 바로 잔다"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안선영은 "운동 선수랑 결혼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이면서 결혼 전 '부산 이병헌'이라고 불렸던 자신의 남편을 향해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3살 연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seunghun@osen.co.kr
[사진]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