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욱 "혼술 시리즈 탓, 내가 술 잘먹는다고 오해..실제로 안좋아해 콜라 마셔"[인터뷰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2.15 07: 02

가수 황인욱이 한층 깊어진 혼술 시리즈로 음원강자의 저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황인욱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한잔이면 지워질까'를 발표한다. 이번 컴백은 지난 5월 '취했나봐' 이후 7개월만이다.
2017년 '취하고 싶다'로 가요계에 데뷔한 황인욱은 '포장마차', '이별주’, ‘취했나봐’로 이어지는 혼술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독보적인 솔로뮤지션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그의 곡들은 노래방은 물론 길거리, 수많은 상점 등에서 안나오는 곳이 없을 정도로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황인욱

더욱이 황인욱은 그동안 모든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증명해왔다. 이에 힘입어 황인욱은 '한잔이면 지워질까’에선 프로듀싱 전체적인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며 한층 완성도 높은 곡을 탄생시켰다.
‘한잔이면 지워질까' 역시 '포장마차', '이별주', '취했나봐'를 잇는 황인욱 표 '술라드’다. 이별 후에도 사랑했던 연인과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슬픈 감성을 노래했다. 그만큼 쌀쌀해진 날씨에 많은 음악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또 한번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황인욱은 어떻게 이번 신곡을 만들게 됐을까.
Q.그동안 음원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해왔다. 이번에는 어떤 성적을 기대하나?
황인욱 : 구체적으로 원하는 순위보다 많이 불려주셨으면 좋겠다. 중독성에 빠져들어 많은 분들이 흥얼흥얼 거리셨으면 좋겠다. 1위가 제일 좋기야 하겠지만 음원차트 1위는 힘들 것 같다. 노래방 차트 1위는 했으면 좋겠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불러줬다는 것이니까.
Q.’포장마차’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나?
‘황인욱 : 포장마차’는 길을 걷고 있는데 앞에서 한 10명이 다같이 부르는 것을 들었다. 너무 신기했다. 또 차에서 창문을 연 채 내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도 봤다. 그럴 때마다 마냥 감사하다.
Q. 혼술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술을 잘 마시나?
황인욱 : 술을 잘 안 마신다.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예전에는 콜라만 마시는 스타일이었다.
Q. 그럼 어떻게 혼술 시리즈를 만들게 됐나?
황인욱 : 친구들이 술을 좋아하다보니까, 그런 감성을 알게 된 것 같다. 술은 기분 좋을 때도 마시고, 슬플 때도 마시지 않나.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처음 술과 관련된 노래를 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 그 포인트로 계속 내다보니까 술 시리즈가 됐다. 술이 정말 공감이 잘되는 포인트인 것 같다.
Q. 평소 황인욱과 아티스트 황인욱 차이점이 있다면?
황인욱 : 평소 황인욱은 착하고 긍정적인 올곧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티스트 황인욱은 알콜중독자처럼 보이지 않을까.(웃음) 술을 다들 잘먹는 줄 안다. 그런 점이 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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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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