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선수는 누구일까.
전 토트넘 및 잉글랜드 대표 출신 폴 로빈슨은 15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에릭 다이어(26)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 후 가장 큰 혜택을 누리고 있는 토트넘 선수"라고 주장했다.
다이어는 포체티노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여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이 구체적으로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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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를 새로운 수비진의 핵심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주로 홀딩 미드필더로 기용됐더 다이어는 이제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로빈슨은 '포체티노 경질 후 무리뉴 부임이 다이어에게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 "당연하다. 그는 무리뉴 감독 부임 후 가장 큰 혜택을 본 선수다. 가장 크게 향상됐다"면서 "포체티노 아래서는 구단을 떠날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리뉴 감독은 그를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를 오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센터백으로 기용되고 있다. 그것이 다이어 자신과 팀을 돕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다이어는 무리뉴가 항상 좋아하던 선수였다. 무리뉴가 맨유에 있을 때 5000만 파운드(약 728억 원)에 다이어를 영입하려 하기도 했다. 다이어는 무리뉴 감독 아래서 뛰는 것을 좋아하고 관계도 원활하다. 이제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가다. 효과가 있었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