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맞이에 들어간다.
한 매체는 15일 "아리엘 미란다(31)가 두산과의 계약을 상당 부분 마무리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두산도 이를 인정했다.
두산 관계자는 "미란다는 과거부터 지켜봐왔던 선수다. 협상 중인 선수가 맞다. 어느정도 내용이 진행됐고,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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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에서 데뷔한 미란다는 시애틀을 거쳐 3시즌 동안 44경기(40경기 선발)에 나와 13승 9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2018년 7월 일본 NPB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까지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대만리그 CPBL 중신 브라더스에서 뛰며 25경기에 나와 156⅓이닝을 던져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두산은 올 시즌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이 미국 시애틀과 계약해 떠났고, 알칸타라가 한신과 어느정도 이야기 돼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빠질 위기에 놓였다. 두산 관계자는 "예전부터 우리 영입 리스트에 있던 선수"라며 "직구 각이 좋고, 포크볼도 많이 좋아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관계자 역시 "CPBL을 지켜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진 투수"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