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총회를 진행했다. 이사(주장)을 비롯해 각 팀 별로 3명의 선수가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양의지(NC)를 새 회장으로 선임한 선수협은 최근 논란이 됐던 판공비 논란을 비롯해 신임 사무총장 선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의지는 "선수협이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이야기했다. 우선 지금 가장 선수협에서 어떤 것을 해야하나 선수들 간 이야기를 했다"라며 "새 사무총장 선임은 새롭게 자문을 구해서 그 점에 반영을 해서 새롭게 총장 대행을 해주실 분을 선임을 했으니 그 분과 빠른 시일 내에 공고문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롭게 부회장직도 신설했다. 김현수, 이재원, 황재균이 맡을 예정이다. 양의지는 "선수협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선수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싶었다. 내 눈으로만 확인돼서 정할 수 없으니 확인하고 판단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선수들이 도와준다고 해서 나중에 정관을 개정할 때 추가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현안은 2차 드래프트. 최근 KBO 실행위원회에서 2차 드래프트 폐지에 대해 논의가 나왔다. 양의지 회장은 "많은 선수들이 그 기회를 얻어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많은 구단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는데, 계속 이슈화 돼서 아쉬워 선수들이 KBO에 폐지가 안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총회 후 양의지 회장과의 일문일답.
- 회장 하고 첫 총회다
▲ 우선 선수협이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이야기했다. 우선 지금 가장 먼저 선수협에서 어떤 것을 해야하나 선수들 간 이야기를 했다.
- 정관, 판공비 등 문제들이 많이 보였을 거 같다.
▲ 회계나 이런 부분은 모르는 선수들도 많아 설명을 하고 해결하겠다고 했다. 사무총장 선임을 우선시 한 것이니 선수들 의견을 반영해서 공정하게 뽑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저희가 해야할 일이 많이 생긴 거 같다.
- 아직 사무총장 선임에 대한 원칙도 없다고 하더라
▲ 선수들 의견 방향을 잡고나서 많은 의견을 냈다. 새롭게 자문을 구해서 그 점에 반영을 해서 새롭게 총장 대행을 해주실 분을 선임을 했으니 그 분과 빠른 시일 내에 공고문을 내도록 하겠다.
-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들었다
▲ 선수협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선수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싶었다. 내 눈으로만 확인돼서 정할 수 없으니 확인하고 판단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선수들이 도와준다고 해서 나중에 정관을 개정할 때 추가하려고 했다.
- 누군가
▲ 김현수, 이재원, 황재균 동기들이 한 번 잘해보자고 하더라. 고맙다. 못 본 부분을 보면서 쓴 소리도 하고 좋은 소리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 오늘 가장 난항이었던 부분은.
▲ 관심은 야구인으로서 2차 드래프트 폐지에 대해 많이 의논했던 거 같다. 너무 아쉽다. 많은 선수들이 그 기회를 얻어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많은 구단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는데, 계속 이슈화 돼서 아쉬워 선수들이 KBO에 폐지가 안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다음 이사회 때 KBO 이사회 때 총장 대행님께서 이야기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 과거 사라진 50~60억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 초반에 있던 일이고, 전 국민이 알고 있다. 해명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해명이 안 된 부분이 있는 거 같아서 새롭게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도 차근차근 해 나가려고 한다.
- 회장이 됐을 때 이정도로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못했을 거 같다
▲ 선수들이 저를 믿고 해준 것이니 잘 풀어나가면 제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선수협이 20년 됐는데, 제자리걸음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개혁 의지가 필요할 거 같다
▲ 제자리보다는 선배님들이 이뤄주신게 많다. 힘을 주셨는데 안 보였을 뿐이다. 선배님들이 해주신 만큼, 커지지는 않더라도 팬 분들 국민 분들이 잘 봐주실 수 있도록 깨끗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 내년에 이거 하나만은 시행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 아직 정리가 안 된 부분이 많아서 하나씩 차근 차근 생각하겠다. 선수협을 안정화 시키는 분을 모셔오는 것이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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