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TV로 스포츠 경기를 본다면, 축구가 아닌 격투기 종목을 더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최고의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는 TV로 90분 동안 축구를 보는 것보다 복싱이나 UFC를 보는 것을 더 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포르투갈 ‘스타’는 복싱과 MMA의 열혈 팬이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앤서니 조슈아,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고 주목했다. 메이웨더와 조슈아는 세계 통합 헤비급 챔피언이고 메이웨더는 50전 50승 전적을 자랑하는 레전드 복서다. 맥그리거는 UFC 스타다.

호날두는 최근 스포츠 스트리밍 업체 ‘DAZN’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복싱 스타 게나디 골로프킨과 이야기를 나눴다. ‘데일리 메일’은 “놀라운 사실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가 축구보다 복싱과 UFC 보는것을 원한다는 것이다”며 “링에 올라가거나 옥타곤으로 들어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축구는 내 열정이다. 하지만 TV는 다른 스포츠를 보는 것을 선호한다. 축구, 복싱, UFC 중 골라야 한다면 나는 복싱이나 UFC를 고른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나는 복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힘들다”며 “나는 프로 축구 선수로 태어났다. 처음부터 그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맨유 시절 날카로운 감각 유지를 위해 코치와 함께 권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날두는 2020-2021시즌 세리에A에서 10골을 넣어 AC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