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판타지 드래프트 순위 급등 김하성, “더 올라도 놀랍지 않아” 美통계사이트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16 10: 02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이 미국 판타지리그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11월 동안의 NFBC(내셔널 판타지 베이스볼 챔피언십)의 평균 드래프트 순위를 분석하며 “김하성은 한달 동안 모든 타자를 통틀어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 이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김하성은 지난 2일 공식적으로 포스팅이 공시됐고 내년 1월 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올해 138경기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OPS 0.920을 기록하며 활약한 김하성은 미국 현지매체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rumi@osen.co.kr

팬그래프는 “김하성은 올해 한국에서 30홈런과 23도루를 기록하며 파워와 스피드를 보여줬다. 김하성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발현될지는 알 수 없지만 스카우팅 리포트들에 따르면 수비와 스피드에서는 어렵지 않게 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은 11월 동안 평균 드래프트 순위가 60.0위 상승해 211.3위를 기록했다. 유격수 중에서는 20번째로 높은 순위다. 특급 선수라고 보기는 어려운 순위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팬그래프는 “다음달에 김하성이 150위, 혹은 120위까지 올라온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김하성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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