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재계약 협상 중 손흥민에 요청-압박 안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2.16 13: 41

"재계약 압박 안했지만 손흥민 토트넘서 은퇴하기를 구단이 바라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서 "손흥민과 다니엘 레비 회장을 믿는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레비 회장도 토트넘과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할 것으로 믿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손흥민에게 어떤 요청이나 압박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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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년 전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이 오는 2023년까지 계약된 이상 서두를 이유는 없지만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은 손흥민이 오래 팀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축구계를 비롯해 모든 사회가 불안정한 시대"라며 "지난 경기서 2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앞으로 더 많은 관중이 오실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2주만에 그 기대가 접혔다"면서 "현재 상황이라면 구단은 힘들다. 당장 내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어떻게 계약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16일 리버풀과 선두 경쟁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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