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드리팀서 팬들의 선택은 펠레가 아닌 지네딘 지단이었다.
프랑스풋볼은 15일(한국시간) 전·현직 축구 선수들을 총망라해 베스트11을 구성한 '발롱도르 드림팀'(Ballon d'Or Dream Team)을 발표했다.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발롱로드를 수여하는 프랑스풋볼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아 1956년 발롱도르 제정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대신 프랑스풋볼은 시대를 아우르는 '드림팀'을 선정, 발표했다.
3-4-3으로 구성된 가운데 최전방 스리톱 공격진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득점왕(8골)에 오르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호나우두를 중심으로 좌우에 호날두(유벤투스)와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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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와 지난달 말 심장마비로 별세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비 에르난데스, 로타어 마테우스가 선택됐다. 수비진에는 파올로 말디니, 프란츠 베켄바워, 카푸가 포진했다. 골키퍼는 야신이었다.
프랑스풋볼은 자신들이 선정한 멤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투표를 통해 드림팀을 뽑았다. 대부분 비슷했지만 3명의 선수가 바뀌었다. 프랑스풋볼은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드림팀에는 골키퍼가 부폰이었고 마테우스 대신 피를로였다. 그리고 축구황제 펠레를 대신해 아트사커의 핵심 지네딘 지단이 선정됐다.
프랑스풋볼은 "지단은 펠레에 비해 팬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단은 48.5%의 선택을 받아 펠레를 제치고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