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5툴 플레이어”‘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나성범 세일 시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16 21: 10

NC 다이노스 나성범(31)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나성범의 다재다능함을 어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에서 포스팅한 나성범에 대한 시장은 아직 형성되는 중이다. 31살 외야수로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고 골드 글러브를 두 번 수상했다”라며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나성범을 소개했다. 
나성범은 KBO리그 통산 8시즌 937경기 타율 3할1푼7리(3689타수 1170안타) 179홈런 729타점 OPS 0.92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대부분을 날렸지만 올해 130경기 타율 3할2푼4리(525타수 170안타) 34홈런 112타점 OPS 0.986으로 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NC 나성범. / soul1014@osen.co.kr

지난 10일 공식적으로 포스팅 공시된 나성범은 내년 1월 10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나성범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이날 미디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나성범은 5툴 플레이어다. 그는 달릴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는 좋은 수비수이기도 하다. 타격에서는 파워를 겸비했다”라고 나성범에 대해 설명했다. 
MLB.com은 “나성범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23경기만 뛰고 시즌을 마쳤다. 부상 이후에도 장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도루 숫자는 연평균 14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다”라고 지적했다. 
보라스는 “구단들이 야수를 영입할 때 좀 더 조심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 “우리에 일은 구단들에 나성범이 누구인지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나성범을 알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큰 지출을 꺼리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무관중 경기로 60경기 단축시즌이 진행됐고 이 때문에 모든 구단들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보라스는 “이런 유형의 시장에서는 구단주들이 시즌 계획과 예산을 짜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려고 하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하는데 평소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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