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야수 자원 꽤 있네" SK 보호선수 받은 두산의 선택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2.16 16: 36

"1군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눈에 띄더라."
두산은 지난 15일 SK 와이번스로부터 FA 최주환 영입에 대한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았다.
SK는 지난 11일 최주환과 4년 총액 4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최주환의 FA 등급이 A등급으로 분류가 되면서 SK는 직전해 연봉 300% 혹은 200%에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선수 한 명을 두산에 보상으로 줘야한다.

[사진] 2018년 양의지의 NC 이적 당시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온 이형범(오른쪽) / OSEN DB

지난 15일 SK로 부터 20인 보호 선수 명단을 받은 두산은 돈 대신 선수로 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두산 관계자는 "1군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꽤 있더라. 괜찮은 선수가 몇몇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1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태형 감독은 "야수 쪽을 택해 프런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 역시 "이미 현장과 어느정도 이야기됐던 부분"이라면서 "야수쪽 선발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최근 보상선수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2016년 삼성이 이원석을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영입한 이흥련은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이승진으로 바꿔 필승조 자원으로 거듭났다. 또한 2018년 양의지 보상선수로 선택한 이형범도 2019년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두산의 뒷문을 지켰다. 
큰 윤곽을 그렸지만,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만큼, 18일까지 꼼꼼히 분석할 계획. 두산은 "여유가 있으니 다방면으로 보고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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