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해외시장 노려라…김하성 보다는 스가노”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16 19: 02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천명한 뉴욕 메츠가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메츠가 이번 겨울에 해야할 5가지 일을 꼽았다. 대형 FA 선수 영입, 마이클 콘포토와의 연장계약, 선수층 강화, 대형 트레이드 등을 추천한 MLB.com은 마지막으로 국제계약 시장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겨울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그중 돋보이는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과 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완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다. 

[사진] 김하성(왼쪽), 스가노 토모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올해 138경기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23도루 OPS 0.920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내년 만 25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와 뛰어난 운동능력이 김하성의 가장 큰 강점이다. 스가노는 20경기(137⅓이닝)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하며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MLB.com은 2011-12년 LA 다저스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 훌리오 유리아스를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데려왔고 2012시즌이 끝난 뒤에는 한화 이글스에서 포스팅으로 나온 류현진과 6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데뷔 첫 해 19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MLB.com은 “메츠는 김하성을 3루수로 본다면 영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메츠의 상황을 고려하면 스가노가 좀 더 잘 맞는 선택이다. 그는 마커스 스트로먼과 함께 제이콥 디그롬, 그리고 수술에서 돌아올 노아 신더가드의 뒤를 잘 받쳐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성과 스가노는 모두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하성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스가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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