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6연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KGC는 16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61-60으로 신승을 거뒀다.
KGC는 6연승을 달리며 13승 7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3위로 내려갔다. 점수만 보면 치열한 접전으로 보이지만 양 팀은 31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다. KGC가 12개, 오리온이 19개를 범했다.

KGC는 이재도와 변준형의 활약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재도는 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변준형 역시 11득점 3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 허일영이 고군분투하며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대성이 5번의 야투 시도를 모두 실패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KGC는 클락와 전성현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재도 역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1쿼터는 14-14로 마무리됐다.
2쿼터에는 KGC가 앞서갔다. 오리온은 야투 성공률에서 문제를 보였다. KGC는 변준형과 이재도가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2쿼터에만 25점을 올리며 39-21로 앞서갔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재정비한 오리온은 KGC를 맹추격했다. 이승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김무성이 지원했다. KGC는 실책을 반복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오리온은 3쿼터에 40-49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4쿼터 들어 갈렸다. 오리온이 허일영의 3점포와 이승현, 로슨의 득점으로 KGC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막판엔 한호빈의 3점까지 터졌다. 하지만 이종현의 슈팅이 림을 외면하며 역전엔 실패했다. 경기는 KGC의 61-60 승리로 마무리됐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