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츠-강소휘 48점 합작’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선두 흥국 추격 [장충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16 21: 12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GS칼텍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으로 이겼다. 칼텍스는 인삼공사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또 이날 승점 3을 추가해 IBK기업은행(승점 19, 6승 6패)과 거리를 뒀다.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6점 차로 추격에 나섰다.
러츠가 32득점(공격 성공률 33.75%), 강소휘가 16득점(공격 성공률 35.48%), 이소영이 10득점(공격 성공률 31.81%) 활약을 펼쳤다. 한수지가 8점, 권민지가 6점으로 힘을 보탰다.

1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ksl0919@osen.co.kr

1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먼저 웃었다. 강소휘와 러츠를 앞세워 인삼공사 벽을 두들기고 이소영과 권민지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타점 높은 디우프를 앞세운 인삼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17-17로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강소휘의 공격, 블로킹 성공으로 리드했지만 19-19 동점, 19-20 역전을 허용했다. 
칼텍스는 22-22 상황에서 유서연의 득점, 권민지의 블로킹, 러츠의 공격으로 1세트를 잡았다. 러츠가 6득점(공격 성공률 60%), 강소휘가 5득점(공격 성공률 30%), 권민지가 3득점(공격 성공률 100%)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칼텍스가 초반에 고전했다. 디우프와 한송이를 막지 못했고 러츠의 공격 실패로 0-3으로 밀렸다. 하지만 2-5로 끌려가다가 러츠의 득점, 안혜진의 블로킹, 강소휘의 득점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이후 상대 디우프의 공격 범실과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8-5로 리드했다.
달아나는 게 쉽지 않았다. 박은진, 고의정, 최은지를 막지 못하고 다시 9-9 동점을 허용했다. 앞서가든 듯하면 다시 동점이 반복됐다. 세트 중반 이후 역전을 허용하고 1점 차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으나 이소영과 러츠가 막힌 공격을 해결하면서 2세트도 칼텍스가 잡았다.
러츠가 9득점(공격 성공률 26.32%), 강소휘가 4득점(공격 성공률 50%), 이소영이 3득점(공격 성공률 30%)을 기록했다. 한수지도 3점을 보탰다.
3세트에서는 세터 안혜진이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가는 변수가 발생하는 등 고전했다. 러츠가 10득점(공격 성공률 37.50%), 강소휘가 3득점에도 디우프(12득점, 공격 성공률 66.67%)를 앞세운 인삼공사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1세트 2개, 2세트 3개 나왔던 칼텍스의 날카로운 서브 득점도 3세트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4세트도 접전이었다. 17-17에서 강소휘의 예리한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칼텍스는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2점 차로 앞서갔다. 세트 중반 이후 러츠를 비롯해 권민지, 이원정, 이소영, 한수지, 강소휘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