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3연승에 실패했다.
KGC인삼공사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3-25, 25- 18, 21-25)으로 패했다. 지난 6일 IBK기업은행을 3-0, 12일 현대건설을 3-1로 꺾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이영택 감독은 “좀 아쉬운 경기였다. 잘 했는데, 1, 2세트 포함 4세트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 국내 공격수 고민은 풀리지 않는 숙제다. 중요한 순간이 오면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 텐션 유지를 잘 시켜야할 것 같다.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35득점(공격 성공률 44.28%)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세트 막판 뒷심에서도 밀렸다.
이어 이 감독은 “레프트들이 해줘야 할 몫이 있다. 내가 보기에는 러츠(GS칼텍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 보였는데, 찬스가 왔을 때 레프트들이 해결해주면 경기는 쉽게 풀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러츠의 몸 상태에 대해 무릎 통증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끝까지 잘 버텼고, 강소휘와 이소영 등 국내 선수들이 잘 했다. 이 감독이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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