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홍진희x김혜수 화장 하고 다녀..셋이 같이 어울렸다"('아이콘택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2.17 04: 49

‘아이콘택트’ 조혜련이 홍진희와의 친분에 대해 추억하며 “김혜수와 셋이 어울렸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조혜련과 홍진희의 화해가 그려졌다. 과거 절친한 친구였다가 5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이들은 서운함을 풀고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됐다. 
먼저 이날 조혜련은 홍진희에 대해서 “나와 단짝이었다. 나에게는 신문물, 신세계를 알려준 언니였다”라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나는 어릴 때부터 농사 짓고, 옷도 언니들 옷 물려입었다. 속옷도 물려입고 이런 상태로 개그우먼이 됐다. 옷도 대충 입었다. 그 언니는 패션의 선두주자였다. 조혜련하면 털털하고 이미지가 시골스러운 이미지였는데, 세련된 스타일로 바뀌준 것도 그 언니다. 인생을 그렇게 결론내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언니를 만나기 전과 후”라고 털어놨다.
또 조혜련은 홍진희를 처음 만났을 때에 대해서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1996년 때다. 분장실에서 메이크업을 하다 보면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때 맞닥뜨린 사람들이 김혜수, 홍진희 이런 사람들이다. 그래서 셋이서 어울렸다. 편안하게 지내면서 완전히 단짝이 됐다. 언니는 탤런트니까 내가 재미있게 하는 게 좋았나 보다. 예뻐해주셔서 진희 언니네도 셋이 같이 놀러 가고 생일도 챙기고 춤도 같이 추면서 친해졌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혜련은 “진짜 너무 신기했다. 그 언니는 완전히 옷 하나를 입더라도 태가 난다. 시계, 선글라스도 너무 고급진 것만 쓴다”라며, “모든 게 나에게는 다 첫 경험이었다. ‘울엄마’라는 코너를 할 때는 입술도 거의 안 바르고 했는데 김혜수, 홍진희를 보면 그런 화장을 한창 하고 다녔다. 자신감이 하늘을 치솟았다. 쫙 달라 붙는 옷과 배꼽티 그런 것을 입었다. 수영장 가면 비키니를 입고. 시상식을 보면 그 당시에는 엄청 내가 드러냈었다”라고 말했다. 
조혜련과 홍진희는 오랜 서운함을 풀고 우정을 되찾으며 함께 손을 잡고 스튜디오를 나섰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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