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에서 ‘잠실아이돌’, 그리고 은퇴할 때까지 ‘베어스맨’.
베어스 팬들을 웃고 울린 정수빈(30)이 두산과 6년 총액 56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6년에 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 인센티브 4억원.
2009년 두산에 입단한 정수빈은 올 시즌까지 통산 2할8푼2리 24홈런 386타점 637득점 209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외야수로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에는 타율 2할9푼8리 5홈런 15도루 59타점 84득점을 기록했다.

신인시절 ‘아기곰’이라는 별명과 함께 팬들의 사랑을 받은 정수빈은 2015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며 ‘잠실아이돌’ 타이틀을 굳혔다. 훈훈한 외모에 몸을 아끼지 않는 주루와 수비, 그리고 결정적인 한 방까지 날리며 베어스 팬들의 우상, ‘아이돌’이 됐다.









정수빈은 아이돌이 맞다. FA계약 발표 이후 기사를 쓰기 위해 그동안 취재한 OSEN 사진 DB를 검색했다. 정수빈이 데뷔 한 이후 기사로 낸 사진만 1000장 이상이다. 여느 인기 아이돌 가수나 배우보다 많아서 놀랐다. 다양한 액션과 풍부한 표정까지 가득했다. 아이돌의 덕목을 다 갖춘 정수빈의 사진을 추려봤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8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허경민의 축하를 받고 있다./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7/202012170503779016_5fda715a0d427_1024x.jpg)
계약을 마친 정수빈은 “너무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예전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밝히며 “은퇴할 때까지 ‘원클럽맨’, ‘베어스맨’이 된 것 같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보다 먼저 뛰고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평생 ‘허슬두’ 이미지에 맞는 플레이를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청팀 허경민이 호수비로 적시타를 막아낸 백팀 정수빈과 장난을 치고 있다.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7/202012170503779016_5fda73d3cb379_1024x.jpg)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면 심장이 뛴다. 앞으로 최소 6년 동안 잠실을 찾아 ‘잠실아이돌’ 정수빈을 볼 베어스 팬들의 심장도 뛴다. /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