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현재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 英 미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2.17 07: 38

"당장 올해의 선수 투표 있다면 주인공은 손흥민".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된 뒤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리그 11번째 득점(4도움)이자 시즌 14호골(7도움)이다. 아스날과의 11라운드 골,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2라운드 도움에 이은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통산 99번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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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리버풀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사이 손흥민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습 기회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했다.
손흥민, 살라,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은 나란히 11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비록 토트넘이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지만 손흥민은 열심히 뛰었다. 
풋볼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이 전반이 끝나기 전 득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상황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훌륭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면서 "다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지만 후반에는 기회가 많이 찾아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높게 평가했다. 
 
단 한개의 슈팅이었다. 이날 후스코어드닷컴의 히트맵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장 전체를 누볐다. 2개의 날카로운 패스도 연결했고 81%의 패스 성공률도 기록했다. 
미러는 손흥민에 대해 "만약 현재 올해의 선수 투표가 있다면 주인공은 손흥민"이라며 극찬했다.  기대이상의 평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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