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옵션 450만 달러 거부한 TB, 주니노와 1년 200만 달러 재계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17 10: 43

탬파베이 레이스가 포수 마이크 주니노(29)와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7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팀 옵션 실행을 거부했던 주니노와 1년 2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었다. 2022년에는 출전 시간에 따라 4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는 팀 옵션이 있고 바이아웃 100만 달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주니노는 올해 28경기 타율 1할4푼7리(75타수 11안타) 4홈런 10타점 OPS 0.59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9경기 동안 4홈런 8타점을 기록했지만 탬파베이는 450만 달러 2021년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사진] 마이크 주니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탬파베이는 이번 계약으로 팀 옵션을 행사했다면 지급했어야 했을 금액에 절반 정도를 아끼게됐다. 주니노가 복귀하면서 탬파베이는 투수진에 익숙한 포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주니노는 현재 탬파베이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빅리그 경험이 있는 유일한 포수다. 하지만 다음 시즌 주전 포수로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이번 오프시즌 포수 한두명을 더 얻기 위해 FA 계약과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새로운 포수가 팀에 빠르게 적응할거라면서도 투수들이 익숙한 포수를 확보한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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