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일본인 우완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2)가 6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사와무라의 에이전트 JBA스포츠 존 보그스 대표가 "현 시점에서 6개 구단 정도가 흥미를 보이고 있다. 초반 시점에서 괜찮은 숫자이다"라고 말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보그스 대표는 사와무라의 강점으로 스플리터(포크)로 꼽았다. 직구 구속도 빠르고,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스플리터가 최대의 세일 포인트라는 것이다. 사와무라의 포크는 일본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지바롯데 마린스 사와무라 히로카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7/202012171041772447_5fdabd186e4d8.png)
특히 지난 201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총액 600만 달러에 입단한 히라노 요시히사를 예로들며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스플리터에 익숙하지 않아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어필하고 있다.
사와무라는 올해 요미우리에서 지바 롯데로 이적해 최고 159km짜리 볼을 던졌다. 특히 152km짜리 포크형 슬라이더까지 구사하는 등 특급 필승맨으로 위력을 되찾았다.
신문은 사와무라가 지리적 조건, 중간 계투, 가을야구 가능성 보다 구단의 열의를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마이너 계약은 거부하고 메이저 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와무라는 해외 진출이 가능한 FA 자격을 얻어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갖고 있다.
신문은 코로나19로 인해 구단들이 머니게임을 주저하고 있어 새해 초반에야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와무라측이 장기전도 각오하고 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