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운동광 남편♥︎의 뜨악 카톡 "싸우자..마누라 못바꿔선지 운동만 주구장창"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12.17 15: 00

방송인 안선영이 '운동광' 남편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전했다.
안선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싸우자"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운동 잘하는 남자 좋아서 결혼했더니......마누라를 못바꿔(?)선지 운동을 계속 계절별로 바꿔가며 운동만 주구장창 해대고 지렁이야....."라며 "#자장구덕후 #자덕남 #봄가을자장구 #여름에웨이크서핑 #겨울에스키 #짬짬이골프"라고 적어 남편의 운동을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어 "#삶이곧서포츠인남좌 #서서포츠씨 자기 죽을때 아끼던 운동장비 다같이 뭍어줄라믄.....#선정릉정도는되어야.....#북한제2땅굴정도는파야....#그냥마누라를바꿔여보 #철인이라불리운사나이 #나는부산남자와결혼했다 #바로네사는이야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남편과 주고받은 휴대폰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안선영의 남편이 안선영에게 보낸 내용은 이렇다.
"남편과 아내가 붐비는 쇼핑몰에서 연말을 대비해 둘러보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 쇼핑몰에서 할 일이 많기에 남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어디야? 우리 할 거 많은 거 알잖아' 그가 말했다. '십년 전 우리가 갔었던 보석상 기억나? 당신이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반했었는데 그 때 지금은 마련할 혀연이 안되지만 언젠가 주겠다고 했었었잖아' 아내의 뺨으로 눈시울이 흘렀고 아내는 목이 매인 채 답했다 ;응 거기 기억나' 남편이 답했다. '나 거기 옆 자전거 샵에 있어'."
안선영은 충격을 받은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더불어 역시 함께 올린 영상에는 운동복을 입고 즐거운 표정을 지은 채 춤을 추고 있는 안선영 남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안긴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3살 연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안선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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