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조준한다.
손흥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골맛을 보며 리그 11호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진해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날 득점으로 리그 득점 랭킹 공동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왕 경쟁을 이었다.

토트넘 통산 100호골 고지도 눈앞이다. 리버풀전 득점으로 99호골까지 달성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지 5년여 만에 대기록까지 한 걸음만 남겨두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서 64골(173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서 20골(47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서 12골(21경기), 잉글랜드 리그컵서 3골(8경기)을 넣으며 토트넘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다.
오는 20일 밤 11시 15분 펼쳐지는 레스터전서 대기록 달성 기대감이 높다.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서 1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엔 지난 시즌의 절반도 되지 않는 13경기 만에 11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서 보여준 결정력은 놀랍기만 하다. 총 23개의 슈팅을 날려 14개를 골문 안으로 보냈다. 이 중 11개가 득점으로 연결됐을 정도로 치명적인 결정력을 뽐냈다.
영국 축구통계매체인 스쿼카도 손흥민의 특출난 결정력을 조명하며 “말도 안되는 결정력”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정도.
공교롭게도 레스터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250번째 경기다. 한 걸음만 내디디면 금자탑을 쌓는다./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