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을 향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매체 '댈러스옵저버'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해야 할 5가지 일 중 하나로 '김하성 영입'을 뽑았다.
지난 2일 공식적으로 포스팅 공시된 김하성은 올해 138경기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OPS .920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유격수로 파워까지 겸비한 김하성을 수준급 유망주로 보고 있다. FA 랭킹에서도 상위권이다.
![[OSEN=사진팀] 골든글러브 수상한 김하성. / phot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8/202012180014776778_5fdb76a56d23d_1024x.jpg)
댈러스옵저버는 “텍사스가 리빌딩을 하고 있지만 돈을 조금은 쓸 수 있지 않을까. 그 ‘조금’이 5년 4000만 달러가 될지라도 말이다”라면서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5년 4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연평균 800만 달러로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계약했을 당시 받았던 6년 3600만 달러(연평균 6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상당한 수준의 계약을 안겨줘야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댈러스옵저버는 “텍사스에서 오랫동안 유격수로 뛴 엘비스 앤드루스는 누구나 원하는 에너지 넘치는 클럽하우스 리더이지만 이제 커리어 막바지에 다다랐다. 게다가 몇몇 야구기자들은 김하성과 계약하는 것을 톱100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과 비교하고 있는데 이는 확실히 텍사스에게 필요한 일이다. 김하성과 계약하면 텍사스가 필요로 하는 젊음, 경험, 재능을 모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1월 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김하성은 류현진이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등 많은 구단들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